DANCERS' LOUNGE-

감성스터디살롱 오후의 예술공방 87

'감성스터디살롱 오후의 예술공방'을 소개합니다.

‘감성스터디 살롱 오후의 예술공방’은 무용인들이 모인 인문학스터디 모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감성충만 지식저렴 예술가들을 위한 초경량 지식투척 프로젝트!”라는 야심찬 구호 아래, 실기에만 치중하는 국내 무용계에서 예술가들의 자연스러운 감수성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책을 읽고 토론과 움직임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지요. 이 과정을 통해 습관처럼 쌓인 낡은 감정, 이유를 알 수 없는 해묵은 편견, 근거가 빈약한 관념의 굳은살들을 벗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쌓인 공연 결과물로는 시민들의 후원을 받아 제작되어 세월호 1주기에 상연한 ‘세월호 1주기 추모공연‘ [팽목의 자장가]와 2019년 무용계 위력성폭력 사건의 반성폭력 연대에 멤버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무용계 미투 승소기념 공연’으로도 세간..

47번째 살롱스터디 알림: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 (19.8.25.일)

“여성들은 자기 안에 있는 전투적인 회오리바람을 불러들이는 연습을 종종 해야 한다. 회오리바람은 여성에게 엄청난 힘을 주는 의지력을 상징한다. 이런 강단이 있는 여성은 쉽사리 의식을 잃거나 죽지 않는다. 또한 자기 내면에 자리 잡은 파괴적인 힘, 곧 자신의 본능과 삶의 의욕을 ..

[46th 살롱스터디 알림]: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19.3.30.토)

&lt;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gt; 최김지정 오후의 예술공방 회원 | 에어리얼리스트 채식을 하는 기간동안 고기가 먹고 싶지 않느냐 채식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채식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육식에 대한 욕구가 아니라 매번 공연이 끝나고 고기..

45th 살롱스터디 알림: <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뱀> (19.2.23.토)

2019년 첫 오후의 예술공방은 뱀 이야기로 문을 엽니다. 새해 정초부터 징그럽게 뱀이라니, 의아하시다고요? 올해 공방의 키워드는 '에코브릿지'로,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식물에 관한 이야기를 춤으로 풀어내기로 했거든요. 동물권이라고 하면 흔히 반려동물인 강아지나 고양이..

43rd 살롱스터디 후기: <아픈 몸을 살다> (18.4.21.토)

&lt;아픈 몸을 살다&gt;를 읽고 이혜원 | 오후의 예술공방 이번 스터디 때는 &lt;아픈 몸을 살다&gt;책 발제를 맡게 되었다. 발제를 맡게 되면 아무래도 책을 더 집중해서 읽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자원하게 되었는데, 내가 기대한 만큼 집중했는지는 자신이 없지만 이렇게라도 ‘아픈 ..

42nd 살롱스터디 후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18.3.31.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읽고- 김 문주 | 오후의 예술공방 햇살이 반짝이던 토요일 낮 공방을 향하는 시간은 늘 기다려집니다. 평소 관심있던 주제였기에 더욱이 그랬어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화두는 평생을 살아가며 계속해서 생각하게 될 풀지못할 실타래 같을지도 ..

42번째 살롱스터디 알림: <어떻게 살 것인가> by 유시민 (18.3.31)

'예찬'의 사전적 정의: 1. (기본의미) 매우 좋게 여겨 찬양하고 기림. 예) 청춘 예찬 2. 질문: ‘인간은 예찬할만한 존재인가?’ ‘무엇이, 인간을 예찬할 가치가 있는 존재로 만드는가?’ 그리워하고 회상하는 능력, 잠시 떠오르는 평화로운 기억마저 카톡과 SNS에 순간순간 침범당하는 일상..

41st 살롱스터디 알림: <걷기의 인문학> 18.1.24.토

'사색.' 삶에서 가장 갈구하는 무엇이 된 단어. 그리고 또다른 갈구의 단어. 공상. 저는 언제부터인가 이 두 단어를 애타게 제 안에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사색할 힘, 공상할 능력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다시 말해 예술가로서 가장 중요한 동력이 조용하지만 지속적으로 사그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