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ERS' LOUNGE-

감성스터디살롱 오후의 예술공방

42nd 살롱스터디 후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18.3.31.토)

댄서스라운지 2018. 5. 10. 21:59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읽고- 

 

김 문주  | 오후의 예술공방 


햇살이 반짝이던 토요일 낮 공방을 향하는 시간은 늘 기다려집니다. 평소 관심있던 주제였기에 더욱이 그랬어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화두는 평생을 살아가며 계속해서 생각하게 될 풀지못할 실타래 같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소탈하고 박학다신하신 유시민 선생님 어떤 생각을 하며 사실까하는 소소한 호기심과 함께.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은 보통의 자기계발서의 이상적인 조언 정도에 머무는것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유시민씨는 이상적인 꿈이나 허상에 집착하기 보다 자신의 상황이나 현실에 맞게 삶을 대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삶속에 예측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 내 자유의지로 선택하고, 맘껏 누리고, 희노애락도 경험해보고.. 

 

따뜻한 봄날에 저마다 다른 생각과 선택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이분법적인 정답보다 자신의 철학과 생각으로 방향성을 제시한 정도의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인생의 성공은 멀리있지 않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그것을 남들만큼 잘하고, 그 일을 해서 밥을 먹고 살면 최소한 절반은 성공한 인생이다."

 

책속의 이 구절을 읽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성찰해 볼 시간과 함께, 지금 이 순간에 좋아하는 일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시간에 감사할 이유가 생겼음을 확인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