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ERS' LOUNGE-

감성스터디살롱 오후의 예술공방 87

27th 살롱스터디 후기: 게으름에 대한 찬양(16.2.27)

“불관용과 편협합, 그리고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정력적인 행동은 그것 자체가 존경할 만한 것이라는 믿음으로 인해 세계가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이 이 책에 실린 글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일반 논제다.” -서문에서- 현대의 우리는 하루종일 일하는 게 당연해진 사회에 살고 있..

27th 살롱스터디: <게으름에 대한 찬양> (16.2.27.토)

과거 사무직으로 한 직장에서 10여 년간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아침이면 일어나서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반복되는 일상. 열심히 일하는 것만이 최선이고 나의 상황을 나아지게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잦은 야근과 때로는 주말도 반납하고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했더랬습니다...

26th 살롱스터디 후기: <스콧니어링 자서전> (16.1.30)

2016년의 첫 해를 묵직한 토론과 함께 연 예술공방-. 날씨는 적당히 쌀쌀했고, 하지만 한기를 가라앉힐 만큼 토론에는 열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lt;급진주의자의 형성: The making of a radical&gt;이라는 &lt;스콧니어링 자서전&gt;의 원제처럼- 100세에 스스로 곡기를 끊고 세상과 자..

26th 살롱스터디 알림: 스콧 니어링 자서전 (16.1.30)

“시골 생활의 큰 매력은 자연과 접하면서 생계를 위한 노동을 한다는 것이다. 생계를 위한 노동 네 시간, 지적활동 네 시간, 좋은 사람들과 친교하며 보내는 시간 네 시간이면 완벽한 하루가 된다. 생계를 위한 노동은 신분상 깨끗한 손과 말끔한 옷, 현실세계에 대한 상아탑적 무관심에 ..

25th 살롱스터디 후기 및 2015 결산: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2015년은 &lt;오후의 예술공방&gt;에게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뜻깊은' 이라는 형용사가 조금은 진부하기도 하지만, 참으로 뜻깊었다-고 힘주어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은.. 장소를 마련하고 처음 준비한 공연들과 그 안에서 본격적인 예술활동을 벌이기 시작한 젊은 안무가들과 댄서들, 그리..

25th 살롱스터디 알림: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15.10.31)

'왜 나는 하필이면 너를...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노랫가락이든, 혼자만의 푸념이든, 살면서 한 번 우리는 사랑이라는 열기 앞에서 이 말들을 나직하게 읊조리게 됩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을까.' 아무리 지금 시대의 사랑이 인스턴트이며, 소비적으로 흐른다 한들, 내가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