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관용과 편협합,
그리고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정력적인 행동은
그것 자체가 존경할 만한 것이라는 믿음으로 인해
세계가 고통 받고있다는 것이 이 책에 실린 글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일반 논제다.” -서문에서-
또 그렇게 살아야만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며 쫓
기듯살아갑니다.
게으름은 죄악이라는 이데올로기에
사로 잡혀 있습니다.
의해 엄청난 해악이 발생하며
그것은 과거의 노예도덕이며
노동윤리라는 것입니다.
달라져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과거에는 다수의 노동에 의해
소수의 사람들이 여가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이었고,
다수의 사람들은 그런 여가를 가질 수 없는 환경이었기에
근로는 바람직하다는 사상이 받아들여져왔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여가를 가질 수 있었던 소수의 사람들이 예술을 발전시키고
과학적 발견들을 이루어내고 책을 쓰고 철학을 탄생시키는 등 문명의 발전에 기여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현대의 기술은 여가를 소수 특권 계층만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공동체 전체가 고르게 향유할 수 있는 권리로 만들어 주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이러한 믿음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이익을 가져오는 것만이 바람직한 행위라는 시각이 모든 것을 전도시켜 버렸습니다.
세상 절반의 사람은 과로에 시달리고 다른 절반의 사람들은
유일한 여가의 형태인 실업상태에 내몰리는 역설을 지적합니다.
행복한 생활의 기회를 가지게 된 남녀들은 보다 친절해지고,
서로 덜 괴롭힐 것이고, 타인을 의심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일도 줄어들 것이다. ... ...
모든 도덕적 자질 가운데서도 선한 본성은 세상이 가장 필요로 하는 자질이며
이는 힘들게 분투하며 살아가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편안함과 안전에서 나오는 것이다.” -p33
밤낮으로 쉬지 않고 과도한 노동에 시달렸던 부모님 세대들의 희생의 결과였습니다.
그 시절에는 성실과 근면이 삶의 불문율이었지요.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인간으로 살기 위해서라도 러셀이 말한 게으름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일 것입니다.
채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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