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느끼게 되는 다 양한 감정들을 잘 구분해서 느낄 수 있는가?
그리고 그 감정들을 잘 다스리고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가. '감정 공부'는 위 질문 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담겨 있는 책이다. 아이를 잃는 고통스러운 일을 겪으며 어떻게 슬픔을 치유할 것인가에 대해 저자가 터득한 일련의 방법들에 대해 책은 이야기 한다. 많은 감정들 중 이 책은 슬픔, 절망과 같은 어두운 에너지에 대해 주로 다루고 있는데 이러한 감정들을 견디기 힘들다고 외면 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슬픔 안에 젖어 들어야만 다 시 긍정의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다고 그는 주장하고 있다. 책에서 절망은 슬퍼하지 못한 상실, 감정의 무시에서 온 것이며, 그것을 통해 삶의 의미를 더 깊은 곳에서 찾을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또한 현대의 정신병리학은 절망을 부자연스러운 것으 로 생각하고 이에 약물 을 처방함으로써 생각의 기회를 차단하여 결과적으로 감정적 인내력을 저하시키게 된다고 비판한다. 그리고 두려움 또한 삶에 대한 정보이자 사용가능한 에너지이며, 다른 존 재들과 서로 연결되어있는, 외면하지 말아야할 감정이라고 보고 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지금까지 정신 병리학은 개인의 정신적 문제를 가족으로부터 그 기원을 찾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이 책은 ‘감정 생태학’이란 새로운 개념을 들어 그러한 관점을 벗어 나서 좀 더 넓은 시각에서 개인의 문제를 들여 다보았다는 것이다. 감정에너지는 초개인적인 것이며 개개인 사이에 전달되는 것이라는 관점은 정신적 문제를 개인을 뛰어 넘어 공동체 속에서 느끼고 치유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기한다.
이 책은 특히 우리가 이제까지 부정적이라고 여겨왔던 감정들에 대해 삶에서 그러한 감정들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그것을 잘 다루 것은 우리 삶을 발전 시킨다는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 안은주 양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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