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삶의 변화는 자기 삶의 우선 순위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스터디는 한마디로 아주 후끈.. 했습니다.
이번 살롱 스터디에서 다룬 주제
즉 '개인의 사회적 품위'라는 것이 어떻게 규정되는지-
그리하여 그 품위를 입게되는 한 사람의 뼈대,
그 뼈대가 자부심이어야 하는지,
아니면 자존감, 혹은 자기존중심이어야 하는지부터가
아주 치열하게 정의내려져야 했거든요. (흠-.. 어렵죠잉...)
여튼- 그 미묘한 골격의 차이에 따라
내가 삶에서 이뤄온 여러 성취나 업적에 갖는 프라이드,
즉 '자부심'에 손상을 입히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무례한 행위'가 될지 모르나
저자가 정의하는 '개인의 사회적 품위-'를 훼손시키는
'사회적 모욕'의 행위는 아닐 수가 있었고요.
다만 한 사람으로서 스스로를 존중하는 내적 태도인 자존감과
이것이 외적으로 드러난 태도인 자기존중심,
그리고 이를 타인이 지켜주는 태도를 일컫는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시키는 행동이나 제도적 불손함은
좀더 진정한 의미에서 사회적-개인적 모욕이 될 수 있음을
저자는 여러 차례에 걸쳐 무척 깐깐하게 되묻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논리가 확장되어가는 과정은 절대.. 쉽지 않았고,
머리를 맡대고 앉아 여러 차례 고민하고,
세시간을 꽉 채워 막히는 부분들은 서로서로 얘기를 거듭하면서
책의 섬세한 고민에 근접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코스모스 이후, 역대 최고로 어려운 책이었다는...)
여튼, 이번 스터디에서 가장 큰 수고로 이끌어주신
이정원양, 배윤숙양, 그리고 권지영양에게 감사드리며-
첫 번째 가이드인 이정원양의 카카오스토리 후기를 아래 공유합니다.
참여해주신 채미정님, 박성은님, 서윤영님, 이가을님- 감사합니다. 꾸벅~!
참, 돌아오는 3월의 살롱 스터디는
'핸드메이드 라이프'라는, 생태적 감수성에 참기름을 들이붓는...고소달달 달콤한- 책입니다.
3월 마지막주 수요일 3시에 카페 씽크테이블에서 열리고요.
자세한 공지는 일주일 전에 아주 굼띄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예술공방이 좀 인기 있어지고 있다는.. 아하하~ 이럴 때 함 튕겨줘야.. 제맛~!
제가 여기라도 아니면 튕길 때가 없자나여... 흐녕~~)
여튼 이번 달에 정말 코피터지게 수고하셨고요.
다음달도 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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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를 끝낸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네요.
며칠동안 이런저런 물건을 잃어버렸다 다시 찾으며
'요새 제 정신이 아니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신경쓰이는 일이 있어서 그런지 마음이 차분해지지 않더라고요.
묘하게 흥분된 상태에 조급증까지 생겨 정신없이 지냈습니다.
변명이 길어 죄송합니다.
각설하고,
품위 있는 사회란 '제도가 사람들을 모욕하지 않는 사회'라고 하네요.
어떠한 사회의 제도나 집단이 인간의 존엄성에 모욕을 가하는 사회
즉, 개인에 대한 모욕이 될 수 있고 집단에 대한 모욕이 될 수도 있으며,
소수자에 대한 모욕이나 직위와 권위에 의한 모욕, 권력에 의한 모욕,
정치적인 이유에 의한 모욕, 제도에 대한 모욕 등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 중 한가지 예를 들자면, 요기를 클릭해서 읽어보면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226201006159
조금은 이해가 가실거라 생각합니다.
발제를 맡은 책임감에 나름 성의 것 읽어 내려갔었는데
(아주 쬐금~ 진도를 거의 나갈 수 없었습니다.)
얼굴이 후끈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도대체 무슨소리야"
" 이 책이 날 모욕하는구만" 아흐~,
바보야. 라는 환청이 읽는 내내 들려온다라는.
사실 짜증도 좀 났었지요~ 쿨럭;;
스터디에서 샘이와 윤숙이 지영이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아주 깨끗하게 보관되었을 책이었는데
여러분의 도움으로 몇장이나마 정독을 했습니다.
여러분~~~감사해요~! 감사감사!
우리가 이번 스터디에서 기억해야 할 부분은 "존중"입니다.
비록 책에는 인간 사회의 모욕과 존중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사람들과 동고동락하는 동물들,
더 나아가 생명이 깃든 모든 것에 존중이란 의미를 부여해보고
이러한 생각들이 마음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시 한 번 늦어진 후기에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마치겠습니다.
-이정원 님의 카카오스토리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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