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ERS' LOUNGE-

감성스터디살롱 오후의 예술공방

13th 살롱스터디 알림: 잡식동물의 딜레마 (14.8.30.토)

댄서스라운지 2014. 8. 22. 23:42

 

우리를 꽤나 심각한 기로에 서게 하는 
삶의 몇몇 중요한 질문들이 있지요... 흐놤..~!
그중 국민의 절반을 한번은 고통 속에 빠져들게 하는 질문은..
'짜장면 먹을래, 짬뽕 먹을래..?'
이 절대 가볍지 않은 딜레마는-
고민 끝에 하나를 선택하고도 전혀 100% 기쁠 수만은 없는....
즉, 짬짜면이라는 위대한 발명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우릴 커다란 번민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한 질문이었지요.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먹거리는-
그 유통과정과 이 사회 안에서의 자본의 논리를 들여다보면
단지 짜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결정해야 할 딜레마보다 큰,
사회적이며, 철학적인 딜레마라는 깨달음마저 들게 합니다.
 
오후의 예술공방이 일주년을 맞아 뜻깊은- 열세 번째 스터디를 기획했습니다.^^
이번 스터디는 우리가 흡입하는 먹거리를 통해
자제되지 않는 식탐 앞에서 흔히 무시하게 되는
음식의 유통과정과 바른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바로 마이클 폴란의 '잡식동물의 딜레마'입니다. 
 
이 책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유전자조작 옥수수의 비윤리성과
이것이 사회와 공동체에 끼치는 해악을 알렸고,
어떻게 먹어야 할 것인가- 하는 윤리적 식습관에 대한 화두를
이 지구촌 전체에 돌직구로 내리꽂은 책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예술공방에는 반향을 일으킬 기회를 주지 못해서..
이번에 일주년을 기념하는 책으로 정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이번에는 뜨끈뜨끈 스터디와 더불어 
스터디 후 아랫배의 실질적인 체험을 통해
이 바른 먹거리의 향연을 무차별로 느끼며~!  
오감 체험이 확 열리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공방원 한 분 한 분이 책을 읽고난 후
세우게 된 식재료의 기준으로 조리한-
먹거리를 나눠주실 예정이구요.
'아빠 어디~가!'에 나오는
감자와 시골 옥수수, 찐 고구마 등에 버금가는.. 
그니까 가공식품이 아닌 수수한 먹거리들을 나누면서
'아빠, 저리가~!'를 찍어보려고 합니다.^^
 
1부: 산업적 음식사슬-은 주산나양이
2부: 전원적 음식사슬-은 이정원양이
3부: 수렵채집 음식사슬-은 권지영양이 이끌어주실 예정이며,
이번에는 특별히 8. 30. 토욜! 오후 두시에 '댄서스라운지'에서 열립니다. 
 
(앞으로의 살롱 스터디는 '감성스터디 살롱: 오후의 예술공방'의
동적 측면을 책임지게 될 '어반 무브먼트 살롱: 댄서스라운지'에서 열립니다.
'댄서스라운지'는 예술공방에 함께 하는 예술가들의 지적 자양분을 움직임으로 풀어낼
'움직임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구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blog.daum.net/dancerslounge/80 
 
여튼 핵심은, 그날. 놉니다.
머리를 배부르게 채우고, 배꼽이 소심하게 사라지는-
지식과 음식의 흥건한 향연으로 여름밤의 마지막을 장식해보아욤. 음훙훙훙훙~! 
 
같이 노실 분, 댓글로 손 번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