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술'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사랑의 기술은 우리에게 얼마동안
고개를 비틀며 뽀뽀해야하는지 가르쳐주지 않았고,
상대가 전화를 걸기 전에 몇 분을
기다려야 하는지도 팁을 주지 않았습니다.
싸움이 붙었을 때 테이블을 박차고 나가는 게
진정으로 관계의 주도권을 잡는 법인지도,
어떤 그윽한 눈길로 바라봐야
그대를 내 눈속에 빠지게 하는지,
초롱함이 작렬하는 써클렌즈의 사이즈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대신 에리히 프롬은 다른 말들을 했습니다.
사랑은 대상의 문제가 아니라
'세상에 대한 스스로의 태도'에 달려 있으며,
내게 즐거움을 주는 대상에 일시적으로 빠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순간 내 삶에 들어온 그대와 함께 성장해가는 과정이라는 것.
그렇게 성장과 성숙의 폭이 깊어질수록 나의 내외면을 찬란하게 만들어준
그대가 소중하게 필요해지는 사랑을 해야한다고.
그리하여 프롬이 말한 "사랑은 사랑하고 있는 자의
생명과 성장에 대한 우리의 적극적 관심이며,
이런 적극적 관심이 없으면 사랑도 없는 거"라는
이 성장형의, 생산적인 사랑(biophilia)의 의미는
결코- 작지 않은 울림이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이날 살롱 스터디를 이끌어주신
김태용, 권지영님 감사드립니다.
참여해주신 채미정님,박성은님,
김하람님, 배윤숙님, 최영탁님,
주산나님, 서윤영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날 스터디에서는 천샘양이
아르곤페스티발 초대권을,
주산나양이 컨템포레리+
퓨전발레 음반과
현대무용 음반을 선물하셨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http://blog.daum.net/dancerslounge/55
아래 김태용군의 뜨끈한 카카오스토리 후기를 공유합니다-.^^
다음 달에는 한 인물의 일대기를 통해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되돌아보려고 합니다. 리영희 선생의 '대화'입니다.
우리 마음의 기저에 싹튼 사랑의 감수성으로-
이 사랑의 촉수가 어떻게 공의로움과 역사의 흐름과 맞닿아
공명을 이루는지 알고 싶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한번을 사랑해도 찬란하게.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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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금에서야 공방후기를 올리게 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벌써 세번에 공방모임을 갖게되었는데요 이번 공방은 제게 좀더 뜻깊지 않았나합니다
처음 발제를 맡으면서 많은 부담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책을 온전히 전달해서 여러분들과 즐겁게 토의할수있을까라는 생각이 가장 컸고
두번째로는 막상 '사랑의 기술' 이라는 책을 접했을때에
예상했던 가쉽적인 내용이 아니어서 더욱 부담됐었습니다
그렇지만 발제를 준비 하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평소에 생각했던 것들 답답했던것들이 하나둘씩 이해되어갔고
나를 다시금 돌아보게되면서 나의 자존감 또한 다시금 채워지는 느낌이었고
잠시 잊고 있던 어린시절 어릴적 순수했던 마음들이나 그러한 것들을 생각하게 됐고 느끼게 되면서
마음의 부자가 되자 라는 생각을했습니다
저는 이번 공방을 통해 발제를 하고
여러분과 공유하면서
제 모토인 온전히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자를
좀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든인간들은 외롭다고생각됩니다
그리고 집단에 소속되려 합니다
가족이든 무리든 단체든 사회구성원이든
그렇게 집단에 소속되어지지만
그곳에 또 집단을 만듭니다 너와나는 다르다 가아닌 너와 나는 틀리다 그로부터 틀린 집단이 생겨납니다
우리는 분리감이 싫어 집단에 소속되지만
그집단속에서도 분리되어 또다른 집단이 형성됩니다
이때 우리는 그러한 집단이나 개인을
틀리다고 볼것인지 다르다고 볼것인지...
여기엔 답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끝임없는 자아성찰로 후회 없는 판단을 하며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기 바랄 뿐입니다
여기까지가 제 생각과 하고 싶었던 뒷이야기들이었으며
여러분과 항상 즐거운 공방모임을 가질 수 있어 행복한 김태용이었습니다
끝으로 저희에게 앨범을 선물해주신 산나누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태용 님의 카카오스토리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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