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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펀딩 6화: '춤으로 바라보는 '혐오'의 또다른 모습' (16.12.6)

댄서스라운지 2016. 12. 22. 19:28

어제 1회차도 매진되었고, 펀딩은 이제 마지막 공연의 잔여석 몇 개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회차를 남겨둔 모든 회차가 매진인데도 펀딩은 100프로를 달성하지 못합니다. 왜일까요?

'폭력'과 '혐오'에 대한 움직임으로의 성찰을 기획했던 이번 살롱이브닝에서는 저희가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무엇을 실행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펀딩을 통해 판매할 수 있는 리워드를 펀딩 중반에 대폭 줄였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공연의 주제에 관심을 가질 단체 - 시민 모임등을 찾고 있었고 그분들이 보시고 저희가 길을 잘 가고 있는지, '예술은 과연 자기가 해야할 일들을 하고 있는지' 냉엄하게 말해주실 누군가들을 만나길 바랐습니다.
때문에 라운지의 초대권 원칙은 대표를 포함, 출연진 모두 1인당 1매이지만 그 청지기들을 모시기를 꿈꾸며 초대권을 늘렸고, 대신 펀딩을 통해 판매할 수 있는 객석수를 줄였습니다. 그 자리에 앉는 것이 누구보다 의미 있을지 모를 누군가들을 만나기를 꿈꾸면서요. 만날 수 있을까. 그러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100프로 성공!'을 가볍게 포기하는 것이 또한 우리가 꿈꾸기를 두려워하지 않아야할  '찬란한 실패'의 모습이기를 바랍니다.

2016 살롱이브닝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리하고도 유쾌한 문제작인 <치즈가루 빼고 핫소스 두개>의 작품을 소개하는 안무가의 펀딩 연재글을 마지막으로 이번주 금요일, 다음카카오와 40여일간 함께한 겁나 즐거웠던~ 크라우드 펀딩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살롱지기


*스토리펀딩 6화: '춤으로 바라보는 '혐오'의 또다른 모습' (16.12.6)

https://storyfunding.daum.net/episode/15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