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글레르모 홀타의 소리와 움직임 즉흥(Voice & Movement Improv.) + 드라마톨로지(Dramatology) 워크샵이
주말동안 숨가쁘게- 진행되었습니다-.^^
홀타의 '소리와 움직임 즉흥'은 몸이라는 풍경 안으로
우리의 원초적인 소리를 구석구석 여행하게 하면서
신체 움직임을 좀더 역동적으로 완성하는 걸 추구하는데요.
이를 위해 기초가 되는 들숨과 날숨의 작업,
또한 자유로운 즉흥 안에 자신의 목소리를 입혀 탐구하는 작업.
그리고 어머니, 할머니, 고조 할머니,
즉 헤아릴 수없이 수많은 선조들로부터 전해내려와
지금 이시간 내 몸에 담긴 목소리의 연대기적 원초성을 동작과 결합,
그로 인해 변화하고 다듬어지는 움직임의 질감을
관찰하는 작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두번 째로 진행되는 '드라마톨로지'는
테크닉으로 단련된 몸에 테크닉을 뛰어넘는
'몸의 드라마'를 써내려가는 작업을 뜻하는데요.
일상적인 무용 동작의 반복을 넘어 그 안에 질적 감흥을 부여하고,
바디의 역동적인 '드라마'를 써내려가기 위해
무용수의 내적 충동을 시각화하려는 안무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말동안 진행된 워크샵은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작년에 이어 홀타 워크샵을 통역 + 진행하고 있는데요.
두 번째로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러모로 얻는 게 많았습니다.
다음 살롱이브닝을 위한 움직임의 영감도
상당히 얻은 게.. 사실이고요..
그니까 움직임에 담겨야 할 필수적인- 철학,
즉 테크닉에 치중했을 때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움직임의 파괴적 측면과 이를 상쇄하기 위한 회복의 신체 훈련,
그리고 이를 위해 기본이 되는 호흡과
자기 성찰적 인지 과정을 이분이 추구하고 있었거든요.
같이 한 경험이 생기다보니 이번에 그 목표가 더 잘보이더군요.
홀타 워크샵은 오픈 클라스로 한 번 더 이번주 목요일(4월 30일)과 금요일(5월 1일),
12시부터 3시까지 라운지에서 진행됩니다. 하루당 위에 열거한 두 수업씩이고요.
하루에 두 수업씩 참가하는 방식으로 신청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과 워크샵 관련 문의는 인터컬트로 해주시면 됩니다.
*(인터컬트: 임민숙 interkul@hanmail.net
tel: 010 5044 5401 | 02 365 5401)
여러분의 움직임은 얼마만큼, 그저 즉흥, 혹은 현대무용이라는
이름 아래의 제어되지 않은 일탈과 혼돈이 아닌,
움직임 본연의 질서를 추구하는 최적화된 본능을 담아내고 계신가요?
홀타의 워크샵은 그 질문에 아주 작은 대안을- 제시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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