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ERS' LOUNGE-

댄서스라운지

[새싹이예염! Vol.3]: 최종 선정자 발표(19.3.4.월)

댄서스라운지 2019. 2. 28. 22:30



'발아지원서'를 접수받고, PPT와 어우러져 열정을 불사른 <신작창작발표>를 듣고, 

일대일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기까지  길고 치열했던 1개월 동안의 선발 과정이 끝났습니다.

올 해부터는 아티스트 여러분의 창작 과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심사 총평을 싣습니다. 

모두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심사 총평>

다원이나 발레, 기타 새로운 움직임이 접목된 장르에서는 안무 주제와 표현 방식에 있어 다양함과 참신함이 돋보였습니다. 다만 현대무용 파트에서는 주제나 주제의 접근방식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겹치는 지점들이 많았습니다. 우리 사회의 일면이나 여러 현실들을 춤으로 표현하려는 시도는 좋지만, 이를 모두가 알고 있는 평이한 해석을 넘어 어떻게 자신만의 해석으로 풀어내느냐가 바로 한 사람을 '예술가'로 만드는 지점일 것입니다. 때문에 작품 속에서  다루고자 하는 현실이나 사회적 현상을 바라보는 좀더 구체적인 나만의 시선, 치열한 판단, 정리된 생각이 안무를 고민하는 초기 단계부터 필요해 보입니다. 현대무용이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의 현실에 접근한다는 것은 분명 의미있는 시도이겠으나, 이를 '나'와 연관시켜 해석해내기 위한 좀더 섬세한 고민이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다원예술이나 모던발레, 기타 움직임을 접목한 컨템포래리 장르의 경우, 주제와 안무 창작방식, 실험성에서 참신함과 다채로움이 돋보였습니다. 다만 이 시도가 객석의 호응을 담보할 수 있는 작품으로 탄생되려면 실질적인 안무과정에서 좀더 많은 단계별 고민이 요구되어 보입니다. 작품의 실험성을 퇴색시키지 않되, 실험에만 그치지 않고 객석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안무적 장치와 고민들이 창작과정에서 심도있게 요구되리라 봅니다.


<최종 합격자 명단> 

안무자 이름

작품명 (가제)

장르

심현정, 이성경

극뽁 프로젝트

컨템포래리

권이은정

Mino

아프리카 현대무용

김미리, 박민지

바라기

현대무용

박정은

Moisture & Deadline

다원예술/퍼포먼스 아트

박지예, 김송연

Gentleman

컨템포래리

조율

1 + !

모던 발레


  

*합격자 오리엔테이션 및 전체 일정 안내: 3월 8일(금) 오후 2시, 댄서스라운지


1. 워크샵 및 크리틱 관련 전반적인 일정에 관한 세부 내용이 논의될 예정이므로  참석은 필수이며, 불참시 발생하는 불이익에 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2. 공동안무의 경우 두 분 모두의 참석을 권합니다.  

3. 그 외 문의사항은 010 6211 9583  혹은 dancerslounge@daum.net으로 연락주시면 됩니다.